경주 순부두찌개, 떡갈비 파는 호박넝쿨 식당 후기


떡갈비


8월 18일에 아이들과 함께 대명리조트 아쿠아월드를 다녀왔다.

요즘 운영시간을 늘려서 8시까지가 수영장 마감인데
아이들 저녁도 먹일 겸 5시가 되기 전에 수영장에서 나왔다.

그리고선 로은이가 낮잠을 자지 않아서
혹시나 저녁 먹기 전에 잠이 들까봐
대명리조트에서 최대한 가까운 식당을 찾았다.





경주는 순두부찌개로 나름 유명한데
순두부찌개 식당이 모여있는 곳이 있고
거기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도 편리한 편이다.

주차를 하다보니 들어가는 길에 보이는 <호박넝쿨>이라는 식당에 들어갔다.

순두부찌개는 아직 고은이랑 로은이가 어려서
먹기 어려울 것 같아서
뭘 먹일까 하던 차에
호박넝쿨에서 떡갈비도 판다고 적혀 있어서 
더 잴 것 없이 바로 들어갔다.



우리가 시킨 것은
꽃게순두부찌개 1인분+된장찌개와 떡갈비 세트 2인분이었다.
결제 내역을 보니 이렇게 34,000원이었다.




한정식
우선 밑반찬이 나왔고
공기밥도 양이 적당했다.

로은이가 배가 너무 고팠는지
멸치볶음이 나오자마자 멸치만 마구 집어먹기 시작했다.




한정식
다른 쪽 밑반찬도 한 컷.

로은이가 눈에 잠이 가득 들어선
졸기 시작해서
사진을 크게 한 컷 찍을 새도 없이
부랴부랴 밥 식히고 먹이기 시작했다.


한정식



꽁치도 밑반찬 중에 하나!

맛있게 잘 구워져 나왔는데
워낙 정신없이 먹어서 다 못 먹은 게 아쉬웠다.






순두부찌개



이것은 꽃게순두부였다.
난 맛있게 먹었는데
제이크는 떡갈비 세트로 함께 나온 된장찌개가 더 맛있었다고 했다.


그렇게 많이 맵지 않다.
적당히 칼칼한 수준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떡갈비



그러고선 떡갈비.
잘 구워져나왔고, 맛있게 먹었다.
밥이 부족하다 느꼈을 정도.

물론 시장이 반찬이라고, 
배가 고파서 더 맛있게 느꼈을 수도 있고

애들이 잘 먹어줘서 더 맛있다고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사진에 있는 된장찌개가 세트로 나온 된장찌개다.

국물용 꽃게가 들어있었고
난 내 몫으로 나온 순두부찌개 먹느라
된장찌개는 거의 맛을 보지 못했다.


로은이가 먹으면서 꾸벅꾸벅 조는 바람에
부랴부랴 애들 먹이느라
제대로 쌈도 못싸먹어서 조금 아쉬웠다.


맛도 괜찮았고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도 반찬 구성이 괜찮아서
다음에도 아쿠아월드 놀러가게 되면
나오는 길에 들러서 저녁으로 먹고 올까 싶다.

주차하기도 편했고
주차장에서 가까운 식당이어서 좋았다.
홀도 깔끔하다.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방 같은 것은 없었고
아기의자는 있었다.






로은이는 결국 유튜브로 겨울왕국 틀어줘서
간신히 밥을 다 먹일 수 있었다.

요즘엔 정말 엘사가 큰 일 한다. ㅋㅋ

밥 먹기 시작할 때 비가 오더니
밥 다 먹고 나서 나올 땐 비가 그쳐 있었다.

날씨도 따라주고 여러모로 좋았던 날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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