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자니아 부산점에 다녀왔다. 키자니아는 36개월이상 17세 미만의 아이들이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국내엔 서울과 부산, 제주도에 각각 1곳씩 있다. 그리고 우리가 간 키자니아는 부산 신세계백화점 4-6층에 위치해 있었다. 부산 키자니아는 대략 60여가지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서울 키자니아는 120여가지가 있다고 한다. 계절에 따라 이벤트도 있는 것 같다. 키자니아 티켓은 오전, 오후, 종일권으로 나뉘어 있다.
오전 : 어린이 42000원, 어른 19000원
오후 : 어린이 38000원, 어른 17000원
종일 : 어린이 61000원, 어른 20000원
우린 로은이가 아직 35개월이지만 하루 지나면 36개월이기에 그냥 티켓을 끊고 입장했다. 들어가보니 티켓 없이는 아주 아기가 아닌 이상 재미가 없을 것 같다. 할 수 있는 게 전혀 없어 보였다. 어른 둘에 아이둘, 도합 10만 2천원이었다. 안에서 식음료 만드는 걸 체험하며 먹을 수 있다지만 못먹을 수도 있기에 오롯이 아이들 체험비용으로만 10만 2천원은 아무래도 조금은 부담일 수 있다. 소셜커머스로 구입할 수도 있고 키자니아 앱을 다운 받아 가입하면 신규회원 35%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우린 곧 소멸예정인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있어서 마일리지로 어른 1명과 어린이 1명 티켓을 구매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부족해 현대카드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하기도 했다.
우선 대한항공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마일리지 확인을 한다.
난 4,429마일리지가 있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이렇게 쓸 수 있을 줄 알았다면 그동안 소멸했던 것들도 알차게 썼을텐데 아쉬웠다.
어른 1명은 오후권으로 1500마일리지이고 아이 1명은 3000마일리지가 필요하다. 총 4500마일리지가 필요하지만 71마일리지가 부족한 상태였다. 그나마도 이 날을 넘기면 대략 2000마일리지가 사라질 운명이었다.
부족한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현대카드 포인트로 충당하기로 했다. 코스트코에서 현대카드를 쓰게 되고 나서부터 계속 써왔다. 게다가 카드 포인트를 항공 마일리지로 바꿀 수 있다고 해서 언젠간 세계일주 항공권을 마일리지로 끊어보려는 원대한 꿈을 꾸며 모아왔다. 하지만 일단 카드 포인트 혜택이 자꾸 줄어드는 상황에서 일단 쓰고 봐야지. 최소 전환 마일리지가 1000이었다. 난 71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우선 35000포인트를 1000포인트로 전환했다.
포인트를 마일리지로 전환한 후 대한항공 페이지를 재로그인 해야한다. 안그러면 바뀐 것이 없어서 충전한 마일리지를 쓸 수가 없었다. 이리 저리 해보다 재로그인 했더니 정상적으로 들어와있었다.
다시 <마일리지 사용> 클릭, <문화 체험> 클릭, 키자니아 선택한 후 필요에 맞게 결제하면 된다. 결제하고 나면 쿠폰 번호와 구매한 티켓 사용 기간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다음 키자니아 앱에서 티켓 구입할 때 저 쿠폰 번호를 써 넣었다. 그러면 결제 완료 후 카카오톡으로 키자니아 입장 예약번호가 온다. 그럼 입장할 때 예약번호를 불러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