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키자니아 방문 후기



드디어 부산 키자니아에 방문했다. 부산 키자니아는 센텀시티에 위치해있다. 36개월 이상부터 체험이 가능하다. 로은이는 만 35개월이었지만 하루만 지나면 만36개월이 되기에 제 값을 내고 입장했다. 물론 만 36개월 미만의 아이들도 입장은 가능하다. 다만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줄을 개장 전부터 서서 들어간다고 해서 우린 넉넉하게 오후에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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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체험


입장하면 우선 체험하고 싶은 부스에 가서 줄을 서야 한다. 부스 앞에 번호가 붙은 의자에 앉아 있으면 된다. 연령대별로 체험할 수 있는 것이 조금씩 달랐다. 고은이가 웹툰작가 체험을 하게 되어 로은이는 플로리스트 체험을 했다. 고은이야 만 7세다 보니 잘 할 거라 생각했다



만3세부터 할 수 있는 꽃꽂이 체험


하지만 로은이는 이제 만 36개월 접어드는 터라(생일 전날) 걱정이 되었다. 우려와는 달리 선생님 말씀 잘 들으며 열심히 참여했다. 어찌나 귀엽던지.. 부스 바깥쪽도 굉장히 시끄럽기 때문에 부슨 안의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았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플로리스트 체험과 웹툰 작가 체험으로 둘은 각각 8키조씩 벌었던 것 같다.




수면연구원 체험


끝나는 시간이 각 부스별로 상이하다. 그리고 소요시간도 다르다. 그래서 시간 배분을 잘 해야한다. 같이 할 수 있는 곳 중 시간상 가장 가까운 것이 수면연구원 체험이었다. 에이스침대에서 하는 것이었다. 로은이는 나이가 안되었지만 고은이가 잘 챙기겠다고 하고 함께 들어갔다. 아이들이 가운을 입은 다음 영상을 보았다. 그 다음 매트리스 종류를 체험해본다. 각자에게 맞는 수면 자세와 매트리스 종류를 분석하여 결과지도 주었다





이곳 역시 8키조 정도 벌었다그리고 지우개연필 세트도 주셨다아이들이 체험하며 뭔갈 벌었다는 생각에 꽤 좋아했다.




풀무원 주스 만들기 체험


먹을 것 만드는 체험으로는 햄버거, 피자, 라면, 주스 만들기가 있었다. 하지만 햄버거와 피자, 라면은 경쟁률이 치열해서 줄을 설 수가 없었다. 결국 주스 만들기 체험을 했다. 풀무원에서 주관하는 것이었다



라벨링 중


각자 오렌지 두 개씩 기계에 넣고 착즙하여 나온 것을 병에 담아 주면 스티커를 붙였다. 100% 오렌지주스여서 맛있게 잘 마셨다햄버거나 라면같은 체험을 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다음에 간다면 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CG 체험


CG체험이었는지 사진합성 체험이었는지 모르겠다. 경찰복이나 소방관복, 혹은 판사복을 입고 사진 찍은 뒤 합성된 장면을 보는 것이 다이다. 키자니아에서는 기다리다 시간이 많이 흐른다. 그래서 뭐라도 해보자 싶어 했던 체험이었다



CG 체험

승무원체험도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서 엄두도 낼 수 없었다둘 다 판사복을 골랐는데 예상 외로 잘 어울려서 귀여웠다나도 어쩔 수 없는 도치맘이었다.





안무가 체험

안무가 체험도 참여했다. TWICECheer up1? 아마도 한 소절 정도만 배워보고 추는 것이었다. 부모는 밖에서 연습하는 장면을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연습이 끝나고 나면 부모도 부스 안에 들어가서 아이들이 추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동영상을 찍었는데 올리려면 Youtube에 올려야 해서 귀찮은 관계로 이번엔 패스. 로은이가 낮잠을 못자자 오버페이스가 되는 바람에 계속해서 뛰었다. 물론 몇 가지 동작은 따라하기도 했다. 선생님은 답답했겠지만 만36개월이 하루 모자란 딸 부모 입장으로는 그래도 따라하는 모습이 기특했다.





은행 체험



고은이가 성우 체험을 하는 동안 로은이는 신한은행에 가서 키자니아 계좌를 개설했다. 밖에 있는 ATM기 같은 것으로도 개설할 수 있는데 로은이는 만 36개월이 안된 상태라 할 수가 없었다. 로은이는 자기 이름도 풀네임으로 말하지 못하는 아이라 따라 들어갔었다. 하지만 필요 정보만 종이에 적어둔 뒤 나는 나와있어야 했다. 그리곤 창구에 가서 사진과 같이 계좌를 개설하고 나왔다. 아이가 저렇게 자랐나 하는 생각보다 저 분들이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고은이는 키자니아 영업 종료 직전에 마지막 체험을 한 뒤 계좌를 개설했다통장에 이 날 체험하며 벌은 키조를 입금했다이자도 붙는다고 하니 웃겼다참 소꿉장난 스케일이 어마어마하구나 싶었다.



미용사 체험


키자니아 종료시간이 다 되어 가서 마감하는 부스가 늘어났다. 마지막엔 미용사 체험을 할 수 있었다. 고은이는 땋기도 할 수 있어서 잘 듣고 따라하기만 하면 되었다. 로은이는 역시나 또 예상외로 의외의 손재주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 날 이후로 난 로은이에게 툭하면 강제로 내 머리를 내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방문객이 모두 빠져나간 뒤에 나오면서 입구에서 사진 한 장을 찍었다
낮잠시간을 놓친 로은이는 말할 것도 없고, 고은이 마저도 차에서 기절했다. 아이들에겐 굉장히 재미있는 체험시설임에 분명하다다만 부모는 아이들에게 하루를 온전히 내어주어 쫓아다니기만 하다 시간이 다 간다다음엔 서울이나 제주도에 있는 키자니아에 방문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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