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박스 개봉 |
지난 8월 말에 샤오미에서 나온 미박스(mi box)를 샀다. 6만 얼마 줬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리집의 TV는 본방용이 아니다.
미박스 본체와 리모콘 크기 비교 |
모두들 Youtube나 영화 같은 것을 보기 위해 TV를 틀 뿐이다. 그래서 과감히 인터넷과 연계된 방송을 끊었다. 그리고 미박스(mi box)를 샀다. Mi box는 심플하고 작은 디자인이었다. 리모콘도 이뻤다.
연결은 어렵지 않다. 정해진 곳에 정해진 선을 꼽고 켜면 그 뿐이다. 그리곤 언어 설정을 한 뒤에 화면 지시에 따르면 된다. 휴대폰도 연동시켰다. 덕분에 휴대폰도 리모콘처럼 쓴다.
처음 연결했을 때 너무 놀라웠다. 기술의 발전이 정말 빠르다. 별 희한한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기기와 기술들이 너무 많아서, 반의 반도 누리지 못하고 살고 있다. 6만원에 이렇게 감탄할 줄이야. 하하. 너무 촌스러운가.
미박스와 함께 온 어댑터 및 HDMI단자 |
현재는 미박스는 텔레비전 뒤쪽에 넘겨져 있어서 거의 보이지 않는다. 리모콘의 경우 번호를 누를 일이 없어서 불편하지 않다. 물론 글자 입력할 땐 좀 불편하다. 다행히 마이크 인식이 좋은 편이다.
지난 달까지 동생 아이디로 넷플릭스를 봤었다. 그리곤 이제 웨이브로 지난 방송을 보는 중이다. 본방을 잘 못보는 우리로서는 꽤 괜찮은 아이템인 것 같다. 아이들은 주로 유튜브를 본다. 다양한 앱도 깔 수 있다. 우리집은 나스(NAS)를 쓰고 있다. 덕분에 NAS에 있는 동영상도 TV로 보기 편하다.
왓챠는 개인적으론 볼 것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웨이브는 영화보다는 확실히 방송 보기용이다. 넷플릭스는 한 가지를 보면 그 비슷한 장르만 추천으로 떠서 아쉬웠다. 뭔가 한정된 풀장에서 노는 느낌이랄까. 그 점이 아쉽긴 해도 아직까진 대항마라 할 게 별로 없는 것 같다.
내년에 디즈니에서 넷플릭스 같은 프로그램이 런칭된다고 들었다. 디즈니 영화는 거의 다 제공되겠지. 그때가서 넷플릭스랑 비교해보고 하나 결재할 예정이다.
디즈니 만화가 정말 많아서 기대 중이다. 두 딸을 키우다보니 디즈니가 최고다.
TV 수신료는 어쩔 수 없이 전기세와 함께 나가고 있다. 그래도 케이블 방송료는 아끼니까 곧 본전 뽑을 것 같다. 지금까지로는 썩 맘에 드는 아이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