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밥도둑 꽁치조림 (feat. 꽁치 통조림)



로은이는 해산물을 좋아한다.
고은이는 해산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있으니까 먹는 정도? 


그래도 두 녀석 다 기본 밑반찬만으로는 밥 먹이기 힘들어서
주메뉴가 될만한 재료를 비축해 놓아야 맘이 편하다.


코스트코에서 사두었던 순살 삼치를 다 먹었다.
다음에 또 사놔야지. 한 번 사두면 참 요긴하게 잘 써먹는다.


삼치가 없어서 예전에 마트에서 혹시 몰라 사두었던
캔꽁치를 꺼냈다.


묵은지 조림을 할까 하다가
귀찮아서 후다닥 할 수 있게 그냥 조림을 했다.



소요시간 : 재료 썰고 다 끓이는 데까지 15분 컷
재료 : 꽁치 통조림 1캔, 대파 1/2대, 양파 1/2개, 
고춧가루 2T, 간장2T, 다진마늘 1T, 매실청 1T(없어도 됨), 후추 톡톡,
설탕 1T, 미림 1T, 표고버섯가루 1T(없어도 됨), 생강가루(없어도 됨) 톡톡톡.


그냥 고춧가루, 간장, 다진마늘, 설탕이 베이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양파에서 단 맛이 우러나오기 때문에 사실 설탕도 기호에 따라 1/2T만 넣어도 된다.
아예 안넣은 레시피도 봤었다.

그래도 난 좀 달짝지근한 조림이 더 좋아서 넣었다.

매실청도, 표고버섯 가루도 엄마가 해준 게 있으니까
그냥 넣은 거다. 


1. 꽁치 통조림 1캔을 냄비에 국물까지 모두 붓는다.

2. 대파와 양파를 넣는다.

3. 양념을 섞어 넣든 귀찮으면 냄비에 바로바로 넣든 어쨌든 넣는다.


보글보글 양파가 얼추 숨이 죽을 때까지 끓인다.

끝!



완전 간단한데 맛있다.

두 끼를 꿀맛으로 먹었다.

로은이가 아침 반찬으로 먹으면서 이따가 밥 먹을 때도 꽁치에 밥 먹겠다 했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뼈 발라주기도 어렵고
혹시나 목에 걸릴까봐 주로 순살로 손질 되어 있는 생선을 사고

정말 가끔씩 꽁치 통조림을 사다가 먹는다.

묵은지나 무를 넣지 않고 처음으로 해 본 그냥 조림이다.

맛있었다.

다음에도 꼭 이렇게 해 먹어야지. 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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