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재료 탈탈 털어 초간단 김치치즈알밥 만들기




도대체 집에 아이들과 먹을 마땅한 재료가 없어서
있는 것 없는 것 탈탈 털어서 알밥을 만들어 보았다.


처음 만들어 보았는데 대성공이었다.

이번에 들어간 재료는 다음과 같다.

재료 : 날치알 2팩(작은 팩), 애호박(100g정도?), 배추김치(한 줌), 조미김 2봉, 햄(한 200g정도??), 모짜렐라 치즈(잔뜩), 들기름 2T, 밥 750g정도





날치알은, 얼마 전 근처 마트에서 사두었던 것이 있어서 2팩 넣었다.
1팩만 넣어도 될 것 같았지만 1팩만 넣으면 양이 조금 적을 것 같다.

1팩은 대략 맥도날드 맥너겟 사먹으면 허니칠리 소스 컵 정도의 사이즈였다.

애호박이 새끼손가락 정도의 길이만큼 남아있었는데
냉장고 속에서 죽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꺼내서 기름 조금 두르고 볶았다.

햄도 항상 먹던 동원햄이 검지손가락 길이 정도로 남아 있었다.
그래서 그것도 잘게 썰어서 애호박 볶은 뒤의 팬에 살짝 볶아 내었다.


김치는 고춧가루를 더 넣어도 되지만
우린 집에 9살 초등학생과 40개월 유치원생이 있는 관계로
더 추가하진 않았다. 다만 가위로 잘게 썰은 다음 들기름을 1T 넣었다.

조미김도 비닐에 넣어 부셔 넣었다.


1. 팬에 식용유를 살짝 둘러 애호박을 볶아낸다.
2. 그대로 햄을 넣어 살짝 볶아낸다.
3. 식용유 닦아낸 뒤 들기름을 1T 넣어서 웍 주변에 고루 발라둔다.
4. 밥을 넣어서 펼쳐준 뒤 가스렌지 약불을 켠다.
5. 불 켜고 나면 각 재료들을 예쁘게 위에 담아낸다.
6. 치즈도 밥 주변으로 잘 둘러낸다.
7. 치즈가 녹을 때까지 뚜껑을 덮어도 되겠지만 불 켠 지 대략 3~4분 정도 지나면 끈다.

어차피 밥이 너무 뜨거워서 비비면 치즈는 잘 녹는다.
비주얼을 원하면 치즈 다 녹을 때까지 뚜껑을 덮어두면 되고
상관없으면 그냥 비비면 된다.

들기름을 발라두어서 웍 밑바닥의 밥들이 타진 않았고
쫀득쫀득 바삭바삭 누룽지가 되어 있었다.





처음에 안먹겠다며 떼 쓰던 로은이도
한 입 먹더니 군말 없이 한 그릇 뚝딱 10분도 안걸려 비워냈다.

로은이는 비빈 상태의 밥으로 대략 140g정도 주었다. 
(보통 맨밥으로 90~110g 먹는다.)
고은이는 비빈 상태의 밥으로 대략 210g정도 주었다.
(평소 맨밥으로 145~160g정도 먹는다.)

나머지는 우리 거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
애호박은 없어도 되겠지만 햄은 있어야 맛있을 것 같다.
햄 대신 참치를 넣어도 괜찮을 것 같다. (기름 쫙 빼서)
김치는 나의 경우 꼭 있어야 한다. 
헹궈서 넣을까 하다 그냥 넣었는데 아이들도 안 매워했다.

단무지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표고 버섯은 향이 진해서 나는 불호일 것 같고
새송이 버섯 정도는 괜찮을 것 같다.


조만간 한 번 더 해먹을 생각이다.




김치치즈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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