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품 2호 구입, 통칭 구이바다


구이바다



앞선 두 번의 캠핑(차박+텐타우스 방문) 후 
5월 4일에 코베아 3 Way All in One L사이즈를 샀다.

코펠도 없고 텐트도 없지만
지난 차박의 경험으로 비추어 봤을 때
캠핑이란 다 안돼도 고기는 구워먹을 수 있어야 한다.
적어도 우리 애들은 그런 것 같다.


청도 그린 나래 캠핑장에 갔을 때
언니네가 저 구이바다에 순대를 데우고 있었다.
물을 붓고 마트에서 산 순대를 봉지째 넣어 뚜껑 덮고 약불로 데워 먹었고
나중엔 저 구이바다에 고기 굽고 새우 굽고 소시지도 구워 먹었다.
다음 날 부대찌개를 끓여 먹은 곳도 바로 저 구이바다였다.






따라 살 생각은 없었지만
아무리 알아봐도 이만한 제품은 없는 듯 보였다.

당장은 아이들이 어려서 많이 안먹으니까 M사이즈도 충분할 것 같았지만
그래도 몇 년 쓰려면 이왕이면 L 사이즈가 좋을 것 같아
언니네와 똑같은 걸로 구입했다.

13만 8280원 줬는데 현대카드 포인트로 5000원 추가 할인 받아서 13만 3280원에 샀다.


공홈에서는 19만원 가량에 판매하고 있다.
쇼핑몰에서 특가로 떴을 때 굉장히 잘 구매한 것 같다.




구이바다



언박싱하는데 로은이가 안껴들리가 없지.
내려오라해도 이게 뭔줄 알고 저러고 있는 건지
절대 말을 안들었다.




구이바다

개봉하면 저렇게 차곡차곡 얹어져서
띠로 둘러 벨크로로 묶여 있다.





캠핑용품



간단한 설명서가 들어 있었고
위의 사진은 닭꼬치를 구울 수 있는 스테인레스 그릴이다.
하지만 만약 양념 묻은 걸 굽는다거나 기름이 떨어지면
사이사이 설거지하기가 귀찮아서 우린 잘 안 들고 다닐 것 같다.




구이바다



그릇받침이다.
그 밑의 U자 모양에서 불길이 올라오고
냄비나 코펠을 올릴 때 쓰라고 있는 틀이다.
하지만 냄비에 닿는 부위 외에도 불길이 올라오기 때문에
가스 효율성은 썩 좋아보이진 않는다.

그냥 구이바다 하나 챙기고 1구 버너 하나 챙기는 게 좋은 것 같다.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전골팬이다.
세모로 깎여있는 부분에 하얀 동그라미 부분이 기름 구멍이다.
저 부분을 막고서 전골이나 라면 등등을 끓여 먹을 수도 있고
삼겹살같은 고기를 구워 먹을 땐 저 부분을 열면 된다.







아래에서 찍은 모습이다.
저렇게 마개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고리로 잘 연결이 되어 있다.
마개는 나사처럼 돌려서 연다. 
그리고 고무패킹이 있다거나 하진 않았다.

저 부분에 기름이 끼면 설거지가 조금 귀찮을 수는 있는데
뜨거운 물로 설거지를 하기 때문에 크게 끼어서 굳고 하진 않았던 것 같다.



잔슨빌 부대찌개



그렇게 언박싱한 후에 설거지해서
그릴과 그릇받침만 빼 두고
전골팬과 뚜껑으로만 조합해서 넣어 두었다가
5월 16일 달곡캠핑장에서  고기도 구워 먹고 부대찌개를 끓이는데 써 먹었다.

맛있게 잘 먹었다.




해물파전



그리곤 5월 30일에 옥샘캠핑장에서 또 써보았다.
이번엔 해물부추전을 부쳤다.
각 장당 일반 여자 손 하나 사이즈이다.





통삼겹



그리곤 옥샘캠핑장에서 통삼겹을 반으로 나눈 후 구워 먹기도 했다.

역시나 잘 써먹었다.


유튜브에서 감성캠핑하시는 유튜버들 보면
구이바다는 없고 보통 그리들을 많이 쓰는 것 같다.
물론 감성캠핑 안 하시는 분들도 그리들은 많이 쓰신다.


하지만 구이바다는 거의 필수템정도의 경지인 것 같다.

구이바다는 코베아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캠핑용품점에 갔더니 다양한 회사의 다양한 크기, 디자인의 구이바다들이 있었다.






우리처럼 4인 식구로 캠핑하려면
구이바다 큰 걸로 사도 괜찮지만
또는 구이바다 작은 사이즈로 사고 그리들도 하나 갖고 다니는 조합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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