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시작!

11월의 첫 날이라고 많은 걸 새로 시작합니다.

뭐.. 굳이 그러려고 했던 건 아닌데..

어쨌든..

올해 내내 계속 느껴오던 건강악화!

둘째를 낳고 난 후에 몸조리를 첫째때보다 비교적 열심히 했지만
역시나 첫째 낳고 난 이후만큼 몸이 회복되지는 않더군요.

아마도 첫째는 20대에 낳았고, 둘째는 30대에 낳았고,
게다가 둘째고, 게다가 하나를 키우고 있고,
첫째는 직수완모를 했지만 둘째는 혼합수유를 하다가 완분으로 넘어갔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그러거나 저러거나 사실 가장 큰 이유로는 운동부족이겠지요.

예전엔 출퇴근 거리가 그래도 한 100미터 됐다고 한다면
이제는 글쎄요.. 많이 쳐줘야 10미터이려나..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면 그만이니 출퇴근하느라 그 조금 걷는 것 마저도 없어졌어요.


다이어트라고 하지만.. 사실 다이어트를 제대로 해 본 적은 없습니다.

식단 조절?? ㅎㅎㅎ 꿈도 못꿔요.
어디 꼬꼬마 둘 키우면서 시부모님 모시고 살면서 직장생활하면서 감히 식단 조절이라뇨 ㅎ
먹고 사는 것도 스스로 용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저보다 더 잘 해내고 계신 분이 많겠지만 각자의 역량이란 게 있으니까요.

전 160cm(분명 병원에서 쟀을 때 그랬는데.. 요즘 다시 재어보니 159더란... 줄었나봐요ㅠㅠ)이고 현재는 52킬로그램이 조금 넘습니다.



어두워서 잘 안보이나요. 여튼 좀 전에 잰 거예요. 52.3이라고 나와있네요.
다리가 창피해서 차마 올라선 모습으론 찍지 못하고 ㅎㅎㅎ
내려와선 숫자 사라질 새라 후다닥 찍었습니다.


7월쯤엔가... 하루 20분씩 운동하기로 하고 한 달 살짝 했는데
워낙 운동부족이던 몸이다보니 그 조금했는데도 티가 나더라고요 ㅎㅎㅎ

하지만 여러가지 스트레스로 인해 그마저도 접고,
한 여름의 맥주 한 캔은 너무나 소중하니까요. ㅎㅎ 그래서 몸이 다시 불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제 하루 생활은 대략 이렇습니다.
아침 7시 반쯤 기상~10시 아침식사 및 애들 유치원, 어린이집 보내기
10시~1시까지 출근해서 일하기.
1시~2시 씻고 간단히 간식 먹고 쉬다가
3시 다시 출근, 초등부 수업하고
5시 반~6시 저녁 먹고
6시 반~12시 중, 고등부 수업 및 차량 운행후 퇴근
그 이후에 시부모님댁(3층)에서 자는 애들 데려와서 집에서 재우고
사막여우와 함께 밀린 집안 일(설거지, 다음날 먹을 음식 만들고, 아주 살짝 청소)하고
배가 너무 고프거나 필 받으면 간단히 뭘 먹거나 맥주 한 캔 하고
잠시 쉬다가 새벽 2시~3시쯤 잡니다. 어쩌면 4시에 자기도 하고요.

계속 이렇게 반복적인 생활이에요.

그리고 학원에서 주로 믹스커피 2~3잔 정도 마셔요.


다이어트를 시작하기로 했으니 7월달에 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계획을 짜봅니다.


1. 9시 이후에는 물만 마시기. 일주일에 한 번은 야식(과자나 과일, 맥주 한 캔 뭐 이 정도?) 허용.
2. 퇴근하고 자기 전 20분동안 운동하기
3. 믹스 커피는 하루 1잔 최대 2잔까지만 마시기
4. 물은 하루에 되도록 6잔 이상 마시기

끝! ㅎㅎ


목표 몸무게는 48~49킬로그램.
저걸로 가능할까 싶긴 하지만 일단 저렇게 해보다가 조금씩 수정, 추가 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불가능한 계획은 어차피 얼마 못 갈테니까요. (사실 위에 저 4가지도 저에겐 꽤나 도전적인 과제입니다만...)


운동은, 집에서 어플 켜놓고 하는 맨손 체조 할 거예요.
7월달에 할 때 어쩌다 알게 된 건데 좋더라고요. ㅎㅎ


도대체 구글 블로그는 사진을 어떻게 편집하죠?
어쨌든 밑에서 두 번째 줄에 보면 Keep Trainer이라는 앱이 있어요.
무료 앱이에요.


이렇게 따로 관리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고요.


이렇게 내가 얼마나 운동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어요.
트레이닝 일 수가 고작 5일이네요 하.하.하.
심지어 연속으로 한 날은 이틀밖에 안되네요 허.허.허.
그마저도 7월달의 기록이라죠 ㅋㅋ


11월달에 다시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은 7월달에 저렇게 하루 운동하고 정말 극악의 저~질 체력이라 몸살+장염이 걸렸었던 기억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그러니 아직은 매일 매일은 무리. 저번처럼 이틀에 한 번씩 하기로 해봅니다.


이 앱의 가장 큰 장점은요.




이 부분이에요.
원하는 동영상을 클릭하면 트레이너의 동작 설명과 함께
시간 및 횟수가 표시돼요.

따라서 하기만 하면 됩니다.

전 제일 위에 있는 <기초 지방연소 훈련>을 했었어요. 19분짜리죠.
이것만으로도 힘들어서 몸살이 났다니... 정말 몸이 쓰레기인가 봅니다.
이렇지 않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여튼..
오늘부터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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