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와우쥬 방문



이건 한 달쯤 지난 이야기.

지금은 벚꽃이 이미 졌고,
와우주 방문은 벚꽃이 만연하기 전이었으니
시간이 꽤 흐르긴 했다.


고은이 너댓살적엔 꽤 여러번 방문했었던 와우주.

이번에 로은이까지 넷이서는 처음으로 방문했다.

그 사이 동물도 여럿 바꼈고,
따로 앉아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생겼다.




또 봐도 너무 예쁜 사막여우


입장료는 어른2, 아이2(초등1명, 26개월 1명) 해서 18,000원이었다.

예전엔 입장료에 음료값이 포함이었는데
이제는 음료는 따로 구매해야 한다.

대신 2시간 한정된 시간이 아니라
더 오래 있을 수 있도록 바뀐 것 같았다.






육지거북 3마리와 스핑크스 고양이

예전부터 계속 있었던 육지거북들.

스핑크스 고양이도 생겼다.
얘들은 따로 어느 곳에 들어가 있는 게 아니라
홀을 마음껏 돌아다녔다.





포개져 있는 박쥐 두 마리


전에는 과일박쥐인가? 있고
또 다른 박쥐도 있고 그랬던 것 같다.
이 박쥐가 과일박쥐인지는 모르겠다.

옆에 설명이 다 붙어 있는데
예전엔 고은이에게 설명도 해줄겸
열심히 읽고 하나하나 구경했었고

이번엔 홀에 다니는 동물이 꽤 많아서
우리 애들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못 읽었다.







함께 들어있는 원숭이와 ...  누굴까 쟤는??


웰츠 타워 안의 상가에 입점해 있기 때문에
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이렇게 본의아니게 합사해 있는 동물들이 꽤 있었다.

동물 잠옷을 입은 분들이
가끔씩 한 마리씩 꺼내어 과일도 먹이시고
방문객들에게 만져볼 기회도 주었다.




얘는 무릎쯤 높이까지 오는 돼지 


이 돼지 말고도 홀에는 작은 돼지 한 마리가 돌아다니고 있었다.
옛날에 <아기돼지 베이브>에 나온 것 같은 돼지가 말이다.



와우쥬의 장점은,
야외 동물원의 경우 햇빛도 있고 벌, 파리들도 있어서
동물들을 구경하기에 여의치 않았는데
이곳은 실내동물원이다보니
벌도 없고, 
공기청정기가 열심히 돌아가는 덕에
크게 역한 냄새도 나지 않는 쾌적한 상태에서
동물들을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앵무새도 있다.
예전의 그 앵무새인지는 모르겠는데

"안녕!"이란 인사를 자주 해주어서
눈길을 끌던 앵무새가 있었다.

말 하기 싫었던 건지, 그 녀석이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이 앵무새는 조용히 있었고,
나중에 일하시는 분께서 고은이 소매 위에도 잠깐 얹어주셨었다.





코모도 도마뱀일까??


도마뱀도 있고
성질 더러운 하얀 공작도 있고,

먹이로 길러지는 건지 아니면 관찰용으로 길러지는 건지는 몰라도
귀뚜라미 같은 무수한 곤충들도 한 켠에 있다.

얼핏 보고 난 후로는 난 곤충이 너무 싫어서
그쪽으로는 얼씬도 하지 않았다.




잊고 있었던 무적의 거위와 작은 돼지

거위도 홀에 열심히 돌아다닌다.
사람 보면 먹을 거 달라고 열심히 쫓아다니는 무적의 거위.

카운터에 고구마를 채썰어놓은 것이 올려져 있는데
마음껏 가져다가
노루(고라니인가?)와 돼지, 거위 등에게 줄 수 있다.





패럿같은 류였는데 기억이 안난다. 해먹에서 자고 있다.


뭔가 여러 작은 동물들이 있었다.
좁은 공간이지만 생각보다 알차게 있는 편이다.

예전엔 블루텅 스네이크도 있고 다른 도마뱀들도 다양했는데
지금도 있는건지 어쩐건지 모르겠다.
정말 제대로 안 둘러보고 왔구나.... 그리 넓은 공간도 아니었는데..





진격의 사슴?고라니?노루?? 그 뒤로 어항과 작은 동물들 방



노루인지 고라니인지 사슴인지 모를 녀석이
홀을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내놓으라고 한다.

고구마도 엄청 잘 받아먹고, 
사람들 옷도 엄청 잘 씹고 있다..-_-

홀 바닥이 미끄러워서 조금 불편해보이긴 한다.

금붕어들이 잔뜩 들어있는 어항도 있는데
예전에 종이뜰채로 한 번 체험해보긴 했지만
그 이후론 안하고 있다.

그냥 구경용.



또 잊고 있었던 강아지 한 마리


참! 홀에는 토끼도 돌아다닌다.
웰시코기로 보이는 개도 한 마리 돌아다닌다.


즉, 홀에는
토끼, 사슴, 개, 거북 3마리, 돼지, 거위, 염소, 고양이가 돌아다닌다.

또 있나???? 기억이..


드디어 등장한 흑염소

홀 한켠 구석에 이렇게 등으로 따뜻하게 해놓은 곳이 있는데
거기에 종종 여러 동물들이 모인다.
거북이 총 4마리였구나..










일하시는 분께서 잠시 꺼내오신
족제비 3마리.
나오자마자 정신없이 어항의 물을 마시고 사람들 사이 사이 돌아다닌다.



좁은 공간에서 여러사람들에게 관찰이 되고
시달림을 당하다 보니 좀 불쌍해보이기도 하지만

이기적인 인간의 마음으로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고,
나 역시 다양한 작은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11시 30분이 지나서 들어갔었는데
아이들 점심 먹을 시간이 되어서
1시간 겨우 구경하고 급히 나왔다.


그 이후로도 고은이는
툭하면 토끼 보러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른다.

정작은 가자마자 무섭다고 다리에 매달려 있었으면서 ㅋㅋ
나올때쯤 되어서야 비로소 고구마도 먹여보고
아쉬웠나보다.



다음에 기회되면 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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