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식당도 맛있어 순천만국가정원 뜰에모아 한식당

뜰에모아 한식당 메뉴


2019년 가을에 순천만국가정원에 다녀왔다.
 



1시쯤 순천만국가정원 내에 있는 뜰에모아 한식당에 갔다. 2018년도에 방문했을 때는 뜰에모아 가든밥상에 갔었다. 가든밥상과 한식당은 메뉴가 다르다. 가든밥상에서는 버섯불고기비빔밥과 닭강정 같은 걸 먹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는 11명이 갔기에 다양한 메뉴를 시켰고, 맛 볼 수도 있었다. 솔직히 다들 기대를 하지 않고 시켰다. 보통 이런 시설에 있는 구내식당 음식들은 관광객들 대상이라 맛이 그저 그런 곳이 많았기 때문이다. 다만 국가정원 입장료를 내고 들어온 뒤라 나갈 생각은 하지 않고 점심 대충 여기서 떼운 뒤 저녁을 맛있는 곳으로 가자는 계획이었다.


제육비빔밥


아버님께서 시키신 정원 제육비빔밥이었다. 제육비빔밥은 보통 실패하기 힘든 맛있는 메뉴이고, 아버님께서도 맛있다고 하셨다


돈까스


























아이들이 시킨 등심돈까스이다. 그냥 일반 휴게소 돈까스처럼 생겼다. 고은이가 아직 돈까스를 하나 다 못 먹기 때문에 남은 것을 몇 개 먹었는데, 왜 이렇게 맛있던지




떡갈비정식

위의 사진은 남도 떡갈비정식이다. 로은이를 남도 떡갈비정식을 시켜줬다. 남도 떡갈비 정식도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양이 좀 부족한 느낌이 있었지만 그때 당시 34개월 꼬꼬마가 먹기에는 충분히 많았다.



꼬막비빔밥


위의 사진은 정원 꼬막비빔밥이다나는 꼬막 비빔밥을 먹었다. 꼬막비빔밥은 예전에 벌교에서 먹었던 벌교 꼬막 정식에 있었던 꼬막비빔밥이 정말 맛있었다.
이곳 꼬막비빔밥은‘오오! 맛있다!’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맛있네라고는 나올 정도랄까? 마찬가지로 양이 좀 적었던 것 같다. 내가 그렇게 많이 먹는 사람은 아닌데 말이지.김치도 맛있어서 김치는 접시마다 다 비운 기억이 난다.






해장국

마지막으로, 얼큰 해장국이다. 남편이 얼큰 해장국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원래도 소고기 해장국류를 정말 좋아하는 편이긴 한 숟가락 뜨고선 뭐지? 왜 이렇게 맛있지?” 이러고 있었다. 전날 술을 마시지 않았음에 아쉬워하며(?) 뜨끈하게 한 그릇 비워냈다.
 


사진 속의 음식들이 조금씩 지저분해 보이는 이유는, 구내식당 음식이 그러하듯이, 여기 저기서 번호가 뜨고 찾아오면 누구는 이미 받아서 먹기 시작했고, 누구는 이제 막 받았기 때문이다. 나는 쪼랩이라 다른 가족들과 함께 음식 나르기 바빴고, 마지막 음식까지 다 나른 뒤에 모두에게 양해를 구하고 한 컷씩 찍었다.
 



전라도분들이 먹기엔 이게 맛있다고?” 이럴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내 입맛에는 구내식당 음식도 충분히 맛있었다. 물론 구내식당 음식이라서 기대를 안하고 먹기는 했다. 다음에 또 순천만국가정원에 가서 밥을 먹게 된다면? 고민하긴 하겠지만 그땐 해장국 시켜 먹을 것 같다. 돈까스랑 떡갈비는 아마도 아이들이 먹을테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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