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식구들과 함께 다시 방문한 가을의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국가정원에 다녀왔다. 201811월 초,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갔다가 결혼식 후에 잠시 들렀었다. 그때 기억이 너무 좋아 201910월 말에 시댁식구들과 함께 다녀왔다. 우리의 일정은, 각자 사는 도시에서 출발, 진주에서 육회비빔밥 먹고, 진주성 구경한 뒤, 여수 불꽃축제 보고 다음날 아침 순천만 국가정원 둘러보고 오후에 각자 헤어지는 일정이었다. 순천만 국가정원은 사계절 모두 다 가봐야 한다고 들었다. 공교롭게도 가을에만 두 번을 갔지만 두 번 다 너무 좋았다.
 









처음 방문했을 때도, 두 번째 방문했을 해도 너무 넓어서 제대로 다 둘러보진 못했다. 특히 어린 아이들과 함께 있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중간 중간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시설물들이 있다트램펄린도 있고다른 놀이터들도 많이 있었다. 위의 사진은 트램펄린이다. 트램펄린이 세 개 정도 함께 있었던 것 같다.




각 나라별 정원을 재현해 놓은 곳들도 있었다다른 나라의 정원은 내가 아는 게 없어 별로 와닿지 않았지만 중국의 정원은 꽤 비슷하게 옮겨놨구나 싶었다.





태국정원, 일본정원, 이탈리아, 프랑스 등등 다양한 국가의 정원들이 있었다. 나름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들도 마련되어 있었다. 우리가 갔을 땐 핑크뮬리도 한창이었다.
핑크뮬리는 클로즈업 한 인물사진 위주로 찍어서 딱히 포스팅할 만한 사진이 없다




조형물들도 예뻤고아이들과 평화롭게 거닐기 좋았다가을이라 그런지 하늘도 푸르르고 날씨도 너무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아서 더 좋았나보다.





모노레일 타는 곳이 있었는데 우린 모노레일은 타지 않았다. 순천만국가정원의 필수코스 꿈의 다리도 건넜다. 아이들이 그려놓은 그림을 타일로 만들어서 붙여놓은 곳이다. 꽤 독특해서 TV로도 많이 나왔다





그리고 처음 갔을 때 나에게 일종의 문화충격(?)을 주었던 플라밍고 즉홍학도 있었다순천만국가정원 내에 작은 동물원이 있는데 그 안에 있는 것들은 다른 동물원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었다하지만 홍학은 정말 태어나서 처음 봤다색깔도 각각 다른 것이 한 번씩 우르르 달려가는 걸 보며 신비로움까지 느꼈었다사진으로 다시 봐도 신기한 것 같다.

오전에 입장에서 다섯시정도까지 있었는데도 제대로 못 본 것 같은 기분이다다음에 가면 다른 계절에 가보고 싶다전라도는 언제가도 친절하고 음식이 맛있어서 좋다도대체 언제 가게 될지 모르겠지만 또 가야지 하는 마음만으로도 벌써부터 설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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