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피자 올미트 피자 포르마지 피자 후기


포르마지 피자


3월 초에 사먹은 건가.. 긴가민가하다.

마트에 갔다가 냉동고에서 오뚜기 피자를 봤다. 
평소에는 고르곤졸라피자와 불고기피자나 콤비네이션피자가 있었는데
이번엔 생소한 피자들이 들어와있었다.

그래서 한 번 먹어보기로 했다.

포르마주 피자는 치즈가 다양하게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Formage를 보고 치즈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다시 확인해보니 Fromage가 치즈이고
Formage는 성형이라는 뜻이다.

오타는 아닌 것 같고
앞의 6 발음 기호를 [sei]라고 쓴 걸로 보아선
일단 프랑스어는 아닌 걸로 결론 내렸다.

*참고로 프랑스어로 6은 스펠링은 six이고 [sis]라고 읽는다.









또 다른 피자인 올미트 피자는 다양한 가공육들이 올려진 피자였다.

둘 다 레귤러 사이즈라서 작다.
아무리 우리집이 소식하는 편이고 아이들도 어려서 많이 안먹는다지만
양이 모자랄 것 같아서 두 판을 다 구웠다.


전자레인지에 넣어도 된다고 적혀 있었다.
조각으로 따로 먹으려면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도 될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한 번에 다 먹을 예정이므로 오븐에 구웠다.

그리고 내 선택은 옳았다.





오뚜기 피자


먼저 올미트피자부터 먹었는데
햄과 소시지가 다양했다. 맛도 나쁘지 않았다.
마트에서 파는 냉동피자를 먹으면서 피자마루 이상의 퀄리티를 바라면 안된다.


하지만 그 외 저렴한 피자 프렌차이즈 정도의 퀄리티는 나오는 것 같다.

오븐으로 굽길 잘했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도우 때문이다.

우린 원래도 씬피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도톰한 빵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도톰한 부분이 식으면서 질겨져서 먹기 힘들기 때문이다.

전자레인지로 데우면 빵은 더 질겨진다.

그래서 일부러 오븐에 구웠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도우 부분이 바삭바삭해져서 아이들도 그 식감에 맛있게 먹었다.


















포르마지 피자


올미트피자를 다 먹기도 전에 올미트를 꺼내면서 교체하여 넣어둔 포르마지 피자가 다 되었다.
개인적으론 저 흰색 동그란 치즈가 맛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두 판을 피클 없이 그냥 먹기엔 느끼했다.
둘 다 양파나, 피망 등 다른 야채들이 거의 없어서 (아예 없었나??) 더 빨리 느끼해진 것 같다.





또 다시 먹을 거냐 묻는다면... Nope!

나쁘진 않아서 피자는 먹고 싶은데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먹을 정도인 것 같다.
하지만 우리집은 고구마무스를 사랑하는 여자 세 명이 강성이라
고구마무스가 얹어진 오뚜기피자는 아직 못봤으므로

그 다음으로, 네 명이 모두 다 좋아하는 고르곤졸라피자를 먹지 싶다.


평소에도 치즈피자를 즐겼다거나 (난 치즈피자 먹어본 적 없음)
소시지, 햄류가 가득 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가성비 괜찮다며 고를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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