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6일 일요일
1. 타일 매지 넣기
2. 외부 페인트 덧방 및 실내 페인트 칠하기
3. 홀 벤치 목작업 끝내기
계획을 너무 크게 잡는 건가보다.
페인트를 벌써 일주일 넘게 미루고 있다.
오늘 오전은 타일 매지 넣는 것이 목표였다.
간밤에 타일 매지 넣는 것 유튜브로 공부하고 잤는데
덕분에 얼추 그럴싸하게 완성된 것 같긴 하지만
우린 타일이 많이 거칠어서
매지가 너무 많이 남아있는 바람에
청소하는 데 시간이 훨씬 더 걸렸다.
회색 매지라서 타일 색이랑 비슷하기도 하고
예쁘게 나온 것 같다.
전 날 꾸역꾸역 끼워 맞췄던 타일도
매지 끼워 넣고 나니까 꽤 괜찮아보인다.
혼자서는 도저히 안될 것 같아
페인트 칠하려고 했던 것을 미루고
같이 청소했다.
그리고 커다란 합판을 자르다 보니
위험하기도 하고
테이블톱이 전문가용처럼
혼자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같이 계속 잡아줘야 했다.
바닥이 삐뚤고, 벽도 삐뚤어서
맞추기가 어려웠다.
그 와중에 혹시 배수관이 터진다거나
막히는 일이 생기면
열어볼 수라도 있도록 문도 따로 만들었다.
출입구쪽 벤치 합판도 잘라놓긴 했는데
결국 시간에 쫓겨서 타카는 쏘지 못했다.
내일은 할 수 있으려나.
점점 시간에 쫓기는 것 같다.
내일 오전은 태풍 마이삭보다
더 강력할 거라 예상하고 있는
태풍 하이선이 울산을 관통할 예정이라고 한다.
제발 이번엔 정전이 되지 않길.
내일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