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Seollal, Korean New year's day, I got some viable eggs from my aunt.
지난 설날에 고모에게서 유정란을 받았다. 걔 중엔 청계란도 있었다.
My aunt raises some chickens in my grandpa's house yard, who lives in the same city.
고모는 최근에, 같은 도시에 살고 계신 할아버지댁 마당에 닭장을 짓고 닭을 몇 마리 키우고 계신다.
For a year, my first girl had begged me to raise a bird. She has wanted to make eggs hatch. But I couldn't help letting her down, because raising some animals makes home smelly and noisy, plus if we don't want the animal anymore, we couldn't stop keeping it because it is also a valuable life. Now, however, we get a breakthrough. If we successfully make eggs hatch to raise chickens, we can send them to the chicken coop in my grandpa's house.
지금껏 고은이는 새를 키우게 해달라고 졸랐었고 알을 부화시켜 보고 싶어 했었다.
하지만 동물을 집에서 키우면 냄새도 나고 시끄럽기도 하고, 게다가 그 또한 생명이니 더이상 키우고 싶지 않다고 해서 그만 키울 수도 없기에 그 원을 들어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제 할아버지댁에 고모의 닭장이 생겼으니, 알을 성공적으로 부화시켜 병아리로 키우다가 닭이 되면 할아버지댁에 보내면 그만이었다.
So, we decided to try.
그래서 한 번 부화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But, it was holiday, so we couldn't buy a kit to hatch eggs. For temporary hatching box, I organized the shoe box for eggs.
하지만 설날이었기 때문에 알을 부화시키기 위한 키트를 구입할 수 없었다. 우선 임시방편으로 신발 상자에 부화할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For thermal purposes, I wrapped the box with foil.
보온을 위해 우선 알루미늄 호일로 상자를 감쌌다.
These days are very cold, so I keep a hotpack in the box.
The haching space must be between 36℃~40℃.
According to my grandpa, the hen keeps eggs under 38.5℃,
so he said I can't be make it because I don't have any hatching machine or device.
요즘 날씨가 무척 추워서 상자에 핫팩을 하나 넣었다.
부화하려면 36℃~40℃ 정도를 유지해줘야 한다고 했다.
할아버지 말씀으론 암탉이 알을 38.5℃로 품기 때문에
부화기가 없는 나는 무조건 실패한다며 불가능하다 하셨다.
But, I just keep going whether I can make it or not.
되든 안되든 일단 해보기로 했다.
Humidity is also an important element.
It must be between 60~70%.
습도도 중요하다. 60~70%로 유지해야 한다.
On the hotpack, I spread the old underwear and a cup of hot water.
We have to turn the eggs over three times a day,
So I made numbering on the eggs.
핫팩 위에 버리려던 러닝을 한 장 깔고
그 위에 뜨거운 물도 한 컵 두었다.
하루에 세 번을 전란(알 뒤집기)시켜줘야 해서
알에 번호를 매겨두었다.
After the holidays, I bought a thermal pad on the online mall called Coupang.
Its surface temperature is 45℃ and 70x180(mm), consumes 5W
and it gets power through a usb port.
설날이 끝난 다음 쿠팡에서 발열패드 한 장을 샀다.
표면 온도는 45도 정도로 유지해주고
크기도 손만 한 크기인 데다가
소비전력 5W에 usb 타입이어서 샀다. 게다가 로켓배송.
이런 게 있는 줄 알았으면 설날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샀을 거다.
Of course, the onlinemall sells many kinds of hatching kit or machines.
But I want to make it with reasonable price
and above all,
I believe I can make it without any hatching machines
but with non-touching type thermometer, a new type of thermal pad
and a thermo-hygrometer.
물론 쿠팡에 부화키트를 판다. 부화기도 판다.
하지만 이번 한 번만 해볼 생각인데다
굳이 돈을 많이 들이고 싶은 생각도 없었고
무엇보다 부화기를 쓰지 않고
usb와 비접촉식 체온계가 있으니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았다.
I re-made a hatching box with a styrofoam box which I had in my warehouse.
My husband made a hole on the side of the box to pass the usb line.
As a first layer, I spread foil again.
And then, I spread the thermal pad on the newspaper.
The top of them, I put the old underwear with some stuffs.
창고에 있었던 스티로폼 상자로
부화 상자를 다시 마련했다.
스티로폼 상자 옆에 구멍을 뚫어 usb 선이 지나갈 수 있게 했다.
첫 번째엔 다시 호일을 깔았고
그 위에 신문지를 깔고 발열 패드를 넣었다.
제일 위에 낡은 러닝을 깔고
그 위에 알과 온습도계, 물이 든 종이컵을 얹었다.
This is the final appearance.
On top of the eggs, I cover them with another cloth to keep them warm and wet.
Now, my family and I turn them over three times a day
and times to tims, spray water to maintain the humidity between 60~70%.
There is a warm water cup in the box though.
최종 완성 모습이다.
달걀 위엔 따뜻하고 습하라고 못 입는 러닝을 한 장 덮어주고 있다.
요즘은 아이들과 함께
하루에 세 번씩 전란도 하고
온습도도 확인하고
수시로 물을 뿌려주고 있다.
Can we make it?
We can see it after 21days.
It may be around February 11th.
부화에 성공할까?
21일이 지나봐야 알 수 있다.
아마 2월 11일 경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