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계란 덮밥, 부자덮밥 만들기


닭고기 계란 덮밥, 부자 덮밥 만들기

일명 오야코 돈부리




닭고기 계란 덮밥



오랜만에 부자덮밥을 만들어 먹었다.

부자덮밥은 대학생때부터 더블피님의 뚝딱쿠킹을 보고
만들어 본 다음에
이따금씩 해먹던 음식이었다.


더블피님 레시피에서는
닭가슴살을 이용해서 만든다.

하지만 이번엔 백종원님의 레시피를 참고하여
닭정육, 즉 닭다리살로 만들어 보았다.




재료 : 닭정육 350g, 양파 1개, 대파 1대, 달걀 3개
양념 : 물 1컵, 간장 2큰술, 국수장국 2큰술, 설탕 1큰술, 맛술 1큰술

이렇게 만들어서
사막여우와 나, 고은이, 로은이가 먹었다.
고은이 로은이는 합쳐서 대충 1인분이라고 치면
넉넉히 성인 3인분 정도 나오는 것 같다.






닭고기 계란 덮밥




동네 이마트 에브리데이에 가서
하림 닭정육이 보여 집어왔다.
4천원 가량했다.




닭고기 계란 덮밥



양파는 사실 3/4조각을 채썰었다.
어제 양파를 1/4조각을 쓰고 남은 것이었는데
시간도 없고 새로 까기 귀찮아서 그냥 썼다.
이정도 넣어도 충분한 것 같다.

닭정육도 손가락 1마디 크기로 썰어서 씻어주었다.




닭고기 계란 덮밥




먼저 불 켜지 않은 냄비에 양파를 깔아준다.





닭고기 계란 덮밥




그다음 그 위에 닭정육을 올려주었다.

백종원님 레시피에서는 이렇게 차곡 차곡 잘 쌓아주었는데
그렇게 한 이유가 양념에 물이 없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내 레시피는 더블피님 양념 비율을 참고했기 때문에
예쁘게 쌓지 않아도 된다.


더블피님 레시피를 따라한 이유는
자주 해먹었기 때문에 맛을 아는 이유도 있었고,
백종원님 레시피는 맛간장을 우선 만들어 놔야 하는데
맛간장 만들어 놓은 것도 없고
약식으로 따라할 수 있게 비율이 적혀 있긴 했지만
그렇게 하고 싶진 않았다.








닭고기 계란 덮밥



분량의 양념을 모두 섞어주면 된다.
설탕이 어느정도 녹을 수 있게 휘휘 잘 저어 준다.




닭고기 계란 덮밥



양파랑 정육 깔아놓은 위에 소스를 잘 부어주면 된다.

백종원님 레시피에선 양파가 물이 나오기 전에 탈 수 있으므로
중불로 익히라고 적혀 있었는데

난 이미 물을 한 컵을 넣었기 때문에
그냥 센불로 휘리릭 익혀도 된다.



닭고기 계란 덮밥


달걀은 4개 있으면 4개 쓰면 좋을 것 같다.
집에 남은 달걀이 3개 밖에 없어서 3개 모두 쓴 것이었다.
왕란이면 3개여도 될 것 같다. 내가 쓴 달걀은 모두 특란이다.

달걀도 대충 섞어둔다.








닭고기 계란 덮밥



보글보글 끓으면서 고기도 잘 익었으면
좀 더 끓이다가
풀어둔 달걀을 위에 골고루 부어준다.

하지만 달걀을 붓고 나선 휘휘 저어주지 말고
그대로 계속 끓여야 한다.




닭고기 계란 덮밥



썰어둔 대파도 위에 솔솔 뿌려주고
냄비 덮어 그냥 달걀이 다 익을 때까지 끓여주면 된다.




닭고기 계란 덮밥



갓 지은 밥에 닭고기 달걀을 국자로 떠서 잘 부어준 뒤
쓱쓱 비벼 그냥 먹어도 맛있고
김치 하나씩 얹어 먹어도 꿀맛이다.


닭가슴살보다 닭정육이 더 좋았던 건
난 퍽퍽한 살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닭정육은 부드러워 목넘김이 좋았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닭정육으로 계속 만들어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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