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5일차] 셀프 철거 4일

 2020년 8월 17일 월요일

오늘의 목표

1. 7강 칠판을 상담실에 이전 설치

2. 6-7강 벽 완전 철거

3. 7강 선반 철거

4. 7강 복도 벽 어느 정도 철거


벽 철거에서 목재랑 석고보드가 너무 많이 나온다.

오전 중에는 나는 틈틈이 석고보드를 잘게 잘라 자루에 담고 있고

남편은 톱을 가지고 자르고 떼어내는 위주로 작업을 했다.





드디어 6강에서 7강쪽이 보인다.
내가 석고보드를 손만한 사이즈로 잘라내는 동안
남편은 7강 선반을 잘라내었다.

그 뒤 전 날 반으로 갈라 놓은 선을 따라
부수고 목재를 떼어내는 작업을 했다.

말이 쉽지 정말 더럽게 안떨어졌다.




인테리어


7강쪽에서 6강쪽을 본 모습이다.

5-6강 사이 벽을 철거할 때는
석고보드 따로 떼어내고
그 다음 합판 떼어내고, 각목 뜯어내고 했는데
그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힘든 것 같아서
톱으로 잘라냈더니..

결국 톱으로 잘라내고 석고보드 떼어내고
합판 떼어내고, 각목 뜯어내는 과정이 되어 버렸다.






셀프


5강에서 7강쪽을 바라본 사진이다.
정면에 떼어낸 7강 선반과 칠판이 보인다.

이렇게 모두 떼어내고 나니
벽이 차지하는 공간이 어마어마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아! 그리고 왼쪽 벽마다 유리를 떼어냈다.

유리는 다행히 앞뒤로 실리콘을 잘라낸 뒤
살살 밀어서 분리할 수 있었다.





그런데 아직 7강-복도 사이 벽과
6강-복도 사이 벽 절반을 더 철거해야 해서
폐기물이 감당이 안되기 시작했다.

석고보드는 여태껏 했던 것처럼 잘라서 자루에 담아 버린다 쳐도
나무는 어느 세월에 잘라서 버리나????


그래서 결국 폐기물 철거업체에 전화를 했다.

그랬더니 사장님께서 그냥 이것 저것 다 섞어서 
1톤 트럭 한 대 버리는 건 25만원이고
그마저도 울산에서는 그렇게 하면 받아주는 곳이 없다고
부산이나 경주로 가서 처리해야 한다고 하셨다.

하지만 석고보드를 분리해서 목재류만 버리면
받아주는 곳이 많다고 하셨다.

그래서 가격도 더 저렴했다.

1톤 한 차를 10만원에서 12만원정도에 해주겠다고 하셨다.

합판에 석고보드가 그대로 붙어있는 경우들이 많아서
마저 다 떼어내는 작업을 한 뒤 다시 연락드리겠다 했다.


석고보드랑 목재 따로 분리해서 처리하는 것이
환경적으로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폐기물 처리



그렇게 목재 처리가 분명해지고 나자
작업 속도가 나기 시작했다.


6강-복도 사이 벽 절반과
7강-복도 사이 벽을 모두 철거해 냈다.


대신 폐자재들도 켜켜이 엄청 쌓였다.




벽 철거



복도에서 한 컷.
이제는 정말로 문을 닫으나 열고 있으나
의미가 없는 오픈 상태가 되었다.

이 사이를 가로지르는 벽을 다시 세워야 한다.










다시 6강 쪽에서 출입구 쪽으로 한 컷.

속이 다 후련할 정도로 신나게 부쉈다.

난 아무래도 어렸을 때부터 부수는 데는 뭐가 있는 듯 하다. ㅎㅎ









그리고 5시 30분까지 
목재랑 석고보드를 분리해내는 작업을 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쓸만한 목재들은
타카핀을 떼어냈다.

결국 조그만한 벽 두 개를 다시 세워야 하기 때문에
거기에 쓸 목재랑 합판은
재활용할 수 있다면 최대한 재활용해보려는 심산이다.






분리해 낸 목재들 한 번 더 한 컷.

일 진행 속도가 눈에 보이니 뭐가 조금 신이 나는 듯하다.


한 달을 목표로 잡고 있는데

잘 될지 모르겠다.

우선은 하루하루 계획성 있게 조금씩 해나가다보면

큰 목표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일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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